"위로 에세이"
EP 01. 여름의 조각
내가 유미를 처음 만난 건 2019년의 여름이었다. 무계획으로 떠난 일본 여행에서 만난 그녀는 한적한 바다마을에서 요가원을 운영하는 요가 선생님이었다. "よろしく お願いします(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메모를 적은 사과잼을 선물했기 때문일까? 그녀와 나는 어느새 같이 만두를 빚어 먹는 사이가 되어있었다. 어느 날에는 아침 일찍 바닷가에 갔다. 우리는 뜨겁게 반짝이는 물속을 헤엄치다가 자스민 차를 마시러 무거운 옷을 이끌고 나왔다. 큰 바위 위에 올라 몇 가지 요가 동작을 시도했을 때는 발바닥이 화끈거려 다시금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떠나기 아쉬워 슬렁슬렁 해변가를 거닐며 그 해의 여름 조각들을 주워 담았다.
그날을 추억하며 그날 주웠던 가장 작고 예쁜 모양의 조개를 골라 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날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실제 진주가 아닌 금속으로 진주의 모양을 표현하였습니다. 컬러는 실버와 골드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버 컬러는 빈티지한 유화 착색으로 표현하였고, 골드 컬러는 진주 부분만 화이트 골드로 도금하여 재미있는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기본 체인은 42cm이나 여유 체인 3cm가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 Material : 925silver, 925silver+14k gold/white gold vermeil
• Size : chain 42cm(+3cm)
Wuiloj Essay
EP 01. 여름의 조각
월간 위로젝트의 첫번째 주얼리는
여행 중 사귄 친구와 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주웠던 조개를 본 떠 만든 목걸이입니다.
목걸이는 앞뒤로 착용이 가능하며
실버와 골드 두가지 컬러가 있습니다.
실버 컬러는 유화 착색을 하여 빈티지한 매력을 더했으며
진주를 형상화한 실버 부분만 유광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은은하고 우아한 매력의 14k 골드 컬러는
진주 모양만 화이트 골드 컬러로 도금하여
재미있게 진주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여름의 조각" 목걸이를 구매해주신 분들께는
조개를 주울 때 촬영했던 사진으로 만든 엽서와
당시의 이야기를 주얼리와 함께 보내드립니다.
(2장 중 1장 랜덤 발송)
여름의 조각 01 Necklace